겨울방학 알차게 보내기 - 초등 고학년 편

 

지난시간에 이은 학년별 교과과정에 따른 중요한 학습법 초등 고학년편을 시작합니다.

요즘은 아이들의 사춘기도 빨라지고,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거나 고집이 세어지는 학년이 빨라지면서 초등 고학년부터 아이들과 씨름을 한다고 하소연 하는 부모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자신을 위한 잔소리임에도 불구하고, 공부하라 하면 짜증부터 내기 일수라서 어떻게 하면 스스로 공부를 하도록 할지에 대해 고민이 많아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엄마가 시켜서 하는 것과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의 동기 차이가 매우 크기 때문에 '스스로 선택했다'는 느낌이 들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가 선택해서 하는 공부는 뇌에서 도파민이 분비되어 뇌가 더 즐거운 마음으로 공부를 하게 한다고 합니다. 겨울방학 계획이나 나만의 학습 커리큘럼을 만드는 과정에 아이를 동참시켜 주세요. 아이가 스스로 선택했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고, 이것이 학습을 스스로 하게 하는 힘이 됩니다. 

 

 

 

 

1. 초등학교 4학년

3학년 이후 영어학습을 본격적인 과목으로 만나면서 학습의 방향성을 고민하게 되는 시기이죠. 무작정 영어학원을 보내기 보다는, 아이 영어 학습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고 영역별 고른 학습이 필요합니다. 파닉스가 약한지, 단어나 리딩이 약한지, 아니면 듣기 말하기 부분인지를 파악하여 영어학습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해 주는게 좋습니다.
또, 사회 과학 학습을 시작하여 용어가 쉽지않아 어려워 하는 경우가 많은데, 방학동안 한자어를 파악하거나, 여러 방식의 용어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면 좀 더 어려워진 학습에 난이도에 대한 부담감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2. 초등학교 5학년

아이들의 성적이 과목별로 차이가 나는것이 눈에 띄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난이도를 감당하지 못해 고르던 성적에 차이가 나기 시작하고 자연스럽게 좋거나 싫어하는 과목이 생기게 되기도 하죠.  성적이 떨어지는데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가장 먼저 점검해 봐야 하는것은 어휘력과 문해력입니다. 아이의 읽기 능력등을 파악하여 문제의 요구,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것이 중요합니다.  학년이 높아질수록 요구되는 학습양은 더욱 많아지기 때문에 이 시기에 좀 더 글밥이 많고 심도있는 독서 활동도 필요합니다. 또 무조건 다독 보다는 여러가지 독후 활동을 통해 글의 핵심을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연습을 해보는것이 중요합니다. 이것은 서술형 평가에 큰 도움이 될것입니다.

 

3. 초등학교 6학년

많은 엄마들이 선행학습을 고민합니다. 아이의 학습 이해도에 따라 적절한 선행도 중요하지만, 탄탄한 현행학습이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기반없이 진행하는 선행학습은 자칫 아이의 학습 흥미도와 공부의 자신감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학습능력이 우수한 아이라면 현행의 심화과정을 완벽히 이해하도록 하면서 아이가 받아들일 수 있는 한도에서 중학교 내용에 대한 선행학습을 추천합니다. 또 다양한 교과서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하여, 중학 진학후 달라진 내신과 수행평가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또, 틀린 문제에 대해 점검 해 보는 오답정리를 통해 좀 더 효과적인 학습습관을 가지도록 도와주는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