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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의 중요성
문해력은 좁은 의미로는 글을 읽고 쓰는 능력을, 넓은 의미로는 말하기/듣기/읽기/쓰기를 모두 포함하는 언어 능력을 일컫습니다. 이 문해력의 바탕이 되는 것이 바로 어휘력과 독해력입니다. 글은 여러 개의 문장이 모여 만들어지고, 문장은 여러 개의 단어가 모여 구성됩니다. 단어의 뜻과 쓰임을 정확하게 알아야 글에 담긴 의미를 올바르게 이해할 수가 있습니다. 교과서를 읽어야 하는 학교 공부와 시험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글이나 말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해야 상황에 맞는 적절한 단어를 사용하고 소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문해(文解, literacy)는 문맹의 반의어로 글을 읽을 줄 아는 것을 말하고, 문해한 정도를 문해력이라고 합니다. 다만, 오늘날에는 이러한 '음성적 읽기'를 넘어서 '의미적 읽기'까지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지를 문해력의 척도로 삼고 있으며,문해 능숙도라고도 합니다. 이 문해력에는 어휘력과도 상관성이 있습니다. 어휘력이 풍부한 사람들은 글을 막힘없이 읽지만, 어휘력이 부족한 사람들은 모르는 어휘를 보면 읽기를 힘들어하거나 포기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문해력이 떨어지는 사람은 책을 읽거나 대화하는 도중 습득한 문장을 해독하지 못하기 때문에 고도의 지적 능력이 요구되는 업무나 지적인 생활을 영위하는 데 무리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극단적인 예로 설명서를 잘못 이해해 기계를 고장내거나, 투약 설명서를 이해 못해 정량에 맞지 않게 투약하여 목숨이 오가는 일 등을 말합니다.
문해력 부족으로 인한 소통문제
문해력에 대한 가장 큰 오해는 '국어 과목에만 필요한 능력'이라는 것이지만,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문해력은 일상생활에서 감정 표현부터 전과목의 밑바탕이 되는 기초 학습 능력입니다. 문해력이 부족한 아이들은 교과서를 읽는 것조차 어려워하고, 심지어 시험 문제에 나오는 어휘를 몰라서 문제를 못 풀기도 합니다. 이처럼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 문해력이 잘 발달하지 못하면, 이후에 교육과정이나 일상생활에서 문제를 야기하기도 합니다. 또 교과서를 읽고 이해하는데 필요한 어휘를 학습도구어라고 하는데, 이 학습 도구어를 알아야 교과서에 등장하는 문제들을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런 우려가 커지자 얼마전 서울시 교육청에서는 학생들의 문해력과 수리력을 평가하는 새로운 진단검사를 실시하기도 하였습니다. 이 진단검사는 일상생활에서 문제해결 능력을 파악하는 문항과 학습 상황에서의 문해력과 수리력을 측정할 수 있는 교과 융합형 문항으로 구성되었다 합니다.
또 온라인상 언쟁 중 많은 부분이 문해력 부족에서 기인하기도 합니다. 인터넷에서 난독증이냐고 조롱받는 이들 상당수가 실제로는 문해력 문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무운을 빈다'를 운이 없길 바란다 라고 해석하거나, '심심한 사과'를 성의 없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거나 '사흘'을 4일이라고 해석하는등 이로 인한 수많은 언쟁과 댓글이 올라오는 현상이 그러하다 하겠습니다.
문해력 향상법
전문가들은 문해력 향상을 위해 다독과 정독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글을 제대로 읽고 스스로 써보는 과정에서 자신의 것으로 정리하고, 그것을 다시 다른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 공유해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도 합니다.
문해력 향상을 위해서는 첫째로 폭넓게 자주 읽는것을 추천합니다. 책, 기사, 신문, 잡지, 온라인 콘텐츠 등 다양한 독서 자료를 활용하여 읽고, 다양한 장르, 주제, 형식을 탐색해 보는것을 추천합니다.
둘째로 읽기의 목표를 설정해 보는 것입니다. 하루에 특정 페이지 수이든 한 달에 특정 수의 책이든 목표를 설정하면 규칙적인 독서 습관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독서 그룹 또는 독서 클럽에 가입하여 활동하는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셋째로 정기적으로 일기 쓰기, 창의적인 글쓰기, 전문적인 의사소통 등 글쓰기 연습에 시간을 할당하여 전반적인 작문 능력 향상을 추천합니다.
요즘은 언어 학습, 문법 향상 및 어휘 확장을 위해 설계된 온라인 학습이나 공부법,앱 등 의 정보가 많음으로, 활용한다면 글쓰기와 언어 능력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