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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교원대학교의 역사와 특징

    한국교원대학교(Korea National University of Education)는 대한민국의 유일한 국립 종합교원양성대학입니다. 약칭은 주로 교원대, 한국교원대라 불리기도 하며 영문 이니셜로는 KNUE를 사용합니다.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에 있으며 1984년 설립되었고 1985년에 개교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종합교원양성대학의 지위를 갖는 유일한 대학교로서 교육부장관의 관할 아래 각급 학교의 교원을 양성하고 교원의 재교육을 담당하며 교육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는 등 교원양성, 교원연수, 교육연구의 3대 기능을 맡고 있습니다.
    1978년 12월 한국교육개발원이  ‘교육대학과 사범대학을 통합 발전시켜 정예 교원양성과 교육연구의 중심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종합교원교육기관’의 설립 필요성을 제기하였고,1980년 12월에는 대통령 산하 특수자문기관인 경제과학심의회의에서 프랑스의 고등사범학교(ENS)를 모델로 하는 국립사범대학교의 설립이 건의되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교육개발원이 1981년 6월 열린 ‘교원인사제도의 개선방향 탐색을 위한 세미나’에서 ‘교원교육종합대학교’의 설립을 정식으로 제안하였고, 1982년 4월 28일 문교부는 1991년으로 예정된 중학교 의무교육 전면 실시에 대비하여 적정 수의 교원 확보와 배치를 위해 초·중등 교원을 통합적으로 양성하는 교원양성종합대학교의 설립을 확정하고 설립 기본 계획안을 발표하였습니다.
    1983년 2월 1일 ‘교원교육종합대학교 종합 기본계획’이 확정되면서 시설 규모가 구체화 되었고,같은 해 7월 5일에는 그 명칭을 ‘한국교원대학교’로 확정하였으며 1983년 7월 14일 충청북도 청원군 강내면 다락리 부지에서 기공식을 가졌습니다.
    1984년 3월 15일 대통령령인 ‘한국교원대학교 설치령’의 공포와 함께 설립되었으며, 초대 총장에 이규호 박사가 임명되었습니다.

     

     

    한국교원대학교의 교육내용

    교육내용으로는 첫째, 교원양성을 위해서 학부 과정을 두고 유·초·중등 간의 구분 없이 복수전공을 허용해 통합적인 양성 기능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제1대학에 유아교육과와 초등교육과, 특수교육과를, 제2·3·4대학에 중등 사범계 학과를 두고 있으며, 본 과정을 마치는 졸업생에게는 교원자격증과 교육학사 학위를 수여합니다. 1990년까지의 학부 졸업생들은 희망하기만 하면 자동적으로 공립학교 교원에 임용되었으나 1990년 10월 이 같은 규정을 담은 교육공무원법 제11조 1항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이 난 이후 1991년부터는 교원 임용시험을 통과해야 교원이 될 수 있습니다. 공립학교 교원을 경쟁 선발하는 교원 임용시험이 도입된 이후로도 매년 많은 수의 합격자를 배출해 전국 교원양성기관 중 전체 정원 대비 교원 배출 비율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둘째,교원연수를 위해서 종합교육연수원과 교육대학원을 설치하고 현직 교원의 재교육과 전문성 신장을 돕습니다. 종합교육연수원은 유치원장·원감, 초·중·고등학교 교장, 수석교사의 자격연수를 담당하고 있으며 교육부의 국가정책 직무연수 및 시도교육청의 각종 정책연수를 운영하여 교원의 전문성 향상을 도모합니다.
    셋째,교육연구 활동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교육연구원은 교육의 기초 이론과 교과교육, 교원교육, 교육과정, 통일교육 등에 관한 연구를 수행해 학교교육의 질적 향상에 기여함을 목표로 하며, 교육 분야의 특수 국립대로서 이와 같은 교육 정책 연구를 수행함과 동시에 지리적으로 대한민국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는 특성을 반영하여 다양한 교육 정책 관련 공청회와 학술 행사들이 많이 개최되고 있습니다.

     

    캠퍼스 이야기

    졸업 요건으로 요구되는 사도교육과정을 이수하기 위하여 모든 학부생은 4학기 동안 의무적으로 사도교육원 생활관에 입사하여야 합니다. 미국의 레지덴셜 컬리지를 참고하여 만든 교육과정으로,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성적만 좋은 학생이 아니라 타인에게 바람직하지 않은 생활을 하는 사람은 사도교육을 이수할 수 없으며, 사도교육이수를 하지 못하면 졸업하지 못합니다. 즉 교원자격증 획득이 불가하여 교단에 설 수 없다는 것. 인적성검사 시행을 통해 교원으로 부적격한 사람을 걸러내고자 하는 의미가 있다 합니다.
    사실 교원대는 전두환이 사관학교, 경찰대학과 같은 특수목적대학으로 만들기 위해 야심차게 출범시킨 학교입니다. 이 때문에 학교 설립초기 그가 제법 관심을 가졌다고 하며 친히 기념식수를 하나 심기도 했으나 그 나무는 현재 고사하고 능소화가 피어있다고 합니다. 또 교원대의 부지 선정시,  우리나라 교육의 중심이 될 학교이므로, 우리나라 지도상 가장 중앙부분을 찍어 선정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집니다. 
    황새복원센터가 설치되어 있어서 황새 복원 사업을 진행 중이고, 생물교육과에서 운영중입니다.  전국에서 학생을 모집하므로, 학교 안에서 전국의 사투리를 모두 감상할 수 있는것도 한국교원대 캠퍼스생활의 특징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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